노라 존스의 피처링 앨범. …FEATURING 음악

구입한지가 거진 1년이 다 돼어가는, 2011년 2월에 사이토 유키님 콘서트를 보러 갔을 적에, 생각보다 시부야에 일찍 도착해버려서 조금 시간때우기로 타워레코드 재즈코너에서 1시간 정도를 죽치고 청음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집은 앨범입니다.
노라 존스의 정식데뷔 전인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피처링한 곡들만 모아놓은, 타이틀 그래도 피처링 앨범입니다.

처음 청음을 했을때 1번 트랙이었던 LOVE ME에서의 첫마디였던 노라존스의 달달한 목소리로 Treat me like a fool, Treat me mean and cruel, But love me.가 헤드폰에서 들릴 때 뭔가 힘이 스르르 빠질 정도로, 진짜 말 그대로 처음 듣자마자 반해버려서 그 자리에서 바로 집어들었던 앨범이네요.
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중의 한 명이니 구구절절히 설명은 필요없겠고. Come Away With Me 정도는 들어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앨범을 사본적은 처음이네요. 옛날에도 재즈앨범을 뒤져보다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기획 100대 음반 중의 하나로 노라 존스의 데뷔앨범이 들어있어서 한번 사볼까 했던 게 기억이 나서 사기도 했네요. 다들 하나 버릴것 없는 곡들이라 선물용으로 하나 더 사온 앨범이기도 하네요 : ) 되게 쪼들리며 갔던 여행이라, 2장이나 구매한 탓에, 500엔 싼 사이드라벨, 정식북클릿이 없는 염가판을 사온 건 좀 아쉽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재즈노선을 타는 보컬이지만 피처링 작업을 같이 한 아티스트들이 돌리 파튼, 아웃캐스트 이외에도 워낙 다양해서 이 앨범을 재즈앨범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뭣한 것도 신기하네요. 컨트리뮤직, 소울펑크, 정통재즈 등 여러가지 장르를 가진 음악에서 노라 존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앨범의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듣는 순간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부드럽고 달달한 멜로디 때문인데, 그 이유에 충실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포스트 쓰는김에 미니컴포넌트에 넣고 돌려듣고 있는데 아...좋네요. 노라 존스에 조금씩 관심을 늘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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